이강인 활약 반긴 그리즈만 “정말 멋져” 극찬
입력 2026.08.20 21:25
수정 2026.08.20 23:08
아틀레티코 7번 새 주인 이강인, 개막전서 결승골 폭발
구단 레전드 그리즈만도 활약상 반겨
그리즈만의 극찬을 받은 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공식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자 구단의 레전드이자 지난 시즌까지 등번호 7번의 주인공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도 활약상을 반겼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아틀레티코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달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체결하며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복귀한 이강인은 프리시즌 2경기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고, 이날 벤치서 출격을 기다렸다.
0-0으로 다소 답답했던 흐름 속 이강인은 후반 12분 아틀레티코가 3명을 대거 교체하는 과정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을 받아 마침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어 투입 13분 만에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말라가의 골망을 흔들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현지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에 둥지를 튼 그리즈만도 자신의 등번호 7을 물려받은 이강인의 데뷔골 소식을 반겼다.
아틀레티코 구단이 이날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강인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라커룸으로 이동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는데 이 게시물에 그리즈만이 직접 ‘Que chiiiiiiiiirlo!’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케 치를로’(Que chirlo)는 스페인어권에서 멋진 슈팅이나 골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한편, 프랑스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던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서 총 10시즌을 보내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212골)로 이름을 올린 상징적인 선수다. 그가 아틀레티코에서 단 등번호 7번을 올 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이 물려받아 기대감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