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2026 을지연습 통해 AI 해킹·드론 테러 대비 에너지 ICT 비상체계 마련 모색
입력 2026.08.18 15:40
수정 2026.08.18 15:40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책무 다하는 실전형 전시 대응
사내 정보시스템 복구·사이버 안보 역량 총력 제고
한전KDN은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전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한전KDN
한전KDN은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전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戰時)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한전KDN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회사의 비상대비계획(충무계획)의 실효성 검토와 현행화를 점검하고 전쟁 상황을 가정한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등 통합상황 조치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해킹, 드론 공격 등 최근 변화하는 첨단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도상연습과 실제 훈련 강화에 중점을 뒀다.
연습은 첫날에 필수 요원 비상소집과 최초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비밀문서에 대한 안전 반출훈련을 시행하고 19일에는 화재 대비 소화전 숙달 훈련과 사이버 공격 대응 실제 훈련이 이어진다.
이어 20일에는 전사 민방위 대피 훈련과 사이버 안보 특강 및 화생방 장비 전시가 진행되고 마지막 21일 정보통신설비 복구 모의훈련과 종합 강평을 끝으로 연습이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연습 기간 중 매일 전시 현안 과제 토의와 사건 메시지 조치 훈련이 병행되어 비상사태 시 실무 수행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전KDN은 이번 을지연습이 단순한 서류 위주의 훈련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에너지 정보통신(ICT) 인프라 방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원전 ICT센터 드론 공격과 계통제어시스템(SCADA) 설비 파손 등 전력 공급 차단 상황을 가정한 고강도 토의와 복구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극대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최근 AI 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해킹과 무인 드론을 활용한 테러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기에 이번 을지연습은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2026년 을지연습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확고한 국가 안보의식을 갖추고 어떠한 비상사태 속에서도 국가 핵심 에너지 ICT 인프라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실전과 같은 자세로 훈련에 임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