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마을 정원사 양성하는 '힐링 가드너 심화과정' 30명 선착순 모집
입력 2026.08.18 09:23
수정 2026.08.18 09:23
토양·전정·병해충 방제 등 실무 중심 교육 13회 진행
1~3기 수료자 대상 선착순 30명 모집 시작
주민 주도 마을 정원사 육성으로 녹지 문화 확산 목표
관악힐링가드너 3기 수강생들이 낙성대공원 바람숲길을 가꾸는 모습ⓒ관악구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 관리 사업인 '관악 힐링 가드너'의 심화과정을 9월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화과정은 기존 1~3기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마을 정원 리더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올해 '관악 힐링 가드너' 사업을 '배움-활동-확산'의 순환 구조로 고도화했다. 기존 기본과정에서는 정원의 개념, 식물 이해, 정원 디자인 등 기초 교육에 집중했다면, 새롭게 개설되는 심화과정에서는 토양, 전정, 병해충 방제 등 전문 이론 강의와 현장 실습, 정원 봉사 활동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심화 교육은 총 13회로 구성되며, 이론 과정 6강과 실습 과정 7강이 포함된다. 교육 내용에는 토양 심화, 전정의 원리와 시기, 수형 및 생육 변화 기술, 병해충 판별 및 방제 실습, 가을 식재와 월동관리 등이 포함된다. 실습은 정원 조성, 식물 및 녹지 관리 등 실무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은 강감찬 도시농업센터, 낙성대공원 앞 바람길숲, 난곡생생정원에서 9월 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며, 지원 자격은 1~3기 힐링가드너 수료자다. 참가자는 월 1회 이상, 총 3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 및 정원 관련 행사에 참여해야 하며, 접수는 19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온라인 신청 링크가 문자로 개별 발송될 예정이다.
관악힐링가드너 3기 수료식 기념 단체사진ⓒ관악구
관악 힐링 가드너 사업은 이론 교육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동네 녹지를 가꾸는 실천형 마을 정원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상반기에는 1~2기 수료생들이 난곡생생정원에서 '일상 가드닝' 봉사활동을 주 1~2회 실시하고, 월 1회 '관악 힐링 가드너 그린데이'로 공원과 가로녹지 등 지역 곳곳을 합동 관리했다.
심화과정 수료 후에는 거주지 인근 공원이나 정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녹지 문화를 이끌 마을 정원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힐링가드너 일반과정 2기 수료생 A씨는 정원 가꾸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기뻤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정원을 통해 치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관악구 곳곳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고 심화과정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 힐링 가드너는 주민이 직접 도시 환경을 가꾸는 참여 행정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며, "이번 심화 교육 과정을 통해 지역의 든든한 정원리더를 양성하고, 구민들의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힐링·정원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교육 및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관악구청 여가도시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