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2학기 초등생 건강증진학교 10곳 운영
입력 2026.08.18 08:53
수정 2026.08.18 08:53
등굣길 걷기와 건강간식 제공으로 신체활동 및 식습관 개선 지원
영양교육과 조리실습 통해 올바른 식생활 관리 방법 교육 강화
참여 학생 운동량 증가 및 체지방률 감소 등 건강 효과 확인
아침 등굣길 운동장 걷기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들ⓒ금천구
서울 금천구(구청장 최기찬)가 초등학생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비만 예방을 위해 2학기부터 '금천형 건강증진학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소, 학교, 가정, 지역 건강리더가 함께 참여해 성장기 아동의 신체활동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관내 10개 초등학교에서 등굣길 걷기, 건강간식 제공, 영양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연계해 실시한다. 특히,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침 건강교실이 운영되며, 학생들은 등교 후 매일 10~15분간 운동장을 걷거나 달리는 활동과 걷기 미션에 참여한다. 이후 과일 등 건강 간식이 제공되어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4~6학년을 대상으로는 바른 먹거리 선택과 식생활 관리법을 주제로 영양교육과 조리실습이 진행된다. 10월부터는 희망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과 실습도 마련되어, 학교에서 배운 건강습관이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건강간식으로 조식을 먹고 있는 학생들ⓒ금천구
금천형 건강증진학교는 2019년 2개 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지난해부터 10개 학교로 확대됐다. 지난해 실시된 사전·사후 조사 결과, 참여 학생의 하루 운동량이 4.3% 증가했고, 10주간 신체활동 교육에 참여한 659명 중 67.5%는 근육량이 증가했으며, 53.4%는 체지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하루 중 학습 목적 외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2016년 146.5분에서 2025년 186.7분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비만율도 7.5%에서 12.5%로 증가했다. 주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2025년 기준 43.6%에 달한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활동과 식습관 형성이 평생 건강의 밑거름이 된다며, 금천형 건강증진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