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어르신 친화공간 '시니어 동행상점' 참여업소 4곳 선정
입력 2026.08.18 09:03
수정 2026.08.18 09:03
카페·공방·미용실 등 4개소서 어르신 할인 혜택 제공
매장별 환경개선비 100만원 지원, 절반 이상은 안전 시설에 사용
동행상점 현판 부착 및 연말 추가 지원으로 사업 확대 계획
지난 7월 사직경로당에서 열린 현장구청장실 및 주민 공감 대화 현장ⓒ종로구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가 카페, 공방, 미용실 등 민간 상업시설을 어르신 친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시니어 동행상점' 사업을 8월17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운영한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생활권 내에서 여가를 즐기고, 소상공인은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여 매장은 부암동 '역(공방)', 삼청동 '로터스(카페)', 무악동 '할리스(카페)', 가회동 '믿음미용실' 등 4곳이다.
각 상점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역'은 수업료 5% 감면, '로터스'는 음료 10% 할인, '할리스'는 음료 5% 할인, '믿음미용실'은 커트 요금 2000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종로구는 매장 한 곳당 환경개선비 100만원을 지원하며, 이 가운데 50만원 이상은 바닥 미끄럼 방지 시공, 간이 경사로, 화장실 안전 손잡이, 돋보기 비치대, 지팡이 거치대, 큰 글씨 안내판 등 어르신 친화 환경 조성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나머지 금액은 영업용 물품 구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참여 매장에는 '동행상점' 현판이 부착되어 어르신 친화 공간임을 알린다. 연말에는 운영 성과가 우수한 매장에 환경개선비 1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종로구는 2027년 7월까지 사업을 이어가며, 성과 평가 후 참여 상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어르신이 집 가까운 단골 가게에서 대접받으며 이웃과 어울리는 일상이야말로 진정한 고령 친화 도시"라며, "동행상점이 어르신에게는 정겨운 사랑방으로, 소상공인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