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밥 자주 먹는 청소년…스트레스·우울·불안 낮았다
입력 2026.08.16 13:24
수정 2026.08.16 13:24
ⓒ질병관리청 제공
부모와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많은 청소년일수록 스트레스와 우울감, 불안감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 8명 중 1명은 부모와 일주일에 4차례도 함께 식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한 ‘초기 청소년기의 부모 동반 식사 빈도와 후기 청소년기 정신건강의 종단적 관련성’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2019~2023년 5년간 조사에 모두 참여한 청소년 3986명을 대상으로 초기 청소년기의 부모 동반 식사 빈도와 이후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부모와 일주일에 4회 미만으로 식사한 청소년은 전체의 12.9%였다. 이들은 주 4회 이상 부모와 식사한 청소년보다 학업과 가정, 친구, 경제, 외모, 미래 등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이 높았고 가족 화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부모와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일주일에 한 차례 늘어날 때마다 심한 스트레스는 12%, 우울감은 9%, 높은 수준의 불안감은 8%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모와 함께하는 식사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뒷받침하는 일상적인 생활환경 요인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청 ‘청소년 건강패널 원시자료 활용 경진대회 및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