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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북극곰 깨우려고 ‘뱃고동’…750만원 과태료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8.16 17:04
수정 2026.08.16 17:04

북극곰 ⓒ게티이미지뱅크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서 잠든 북극곰을 일부러 깨우기 위해 뱃고동을 울린 사람이 약 75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스발바르 피오르드를 항해하던 선박에 탄 한 사람이 육지에서 자고 있는 북극곰을 발견한 뒤 뱃고동을 울렸다.


소리에 잠에서 깬 북극곰은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현지 당국은 해당 행위가 북극곰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것을 금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5만 노르웨이 크로네(약 7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당사자의 신원과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발바르에서는 북극곰을 방해하거나 유인·추적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북극곰은 1972년부터 이 지역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으며, 2015년 조사에서는 약 26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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