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美 영토로 선언할 것”
입력 2026.08.15 08:04
수정 2026.08.15 08: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가든시티경찰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을 물리친 후에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경찰학교에서 진행한 치안·법집행 관련 연설을 통해 ”본질적으로 그렇다. 우리가 그곳을 철통같이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허가하는 선박만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솔직히 내가 원했던 것보다는 군대를 조금 더 많이 사용하긴 했지만, 괜찮다.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영토로 귀속시키겠다는 뜻보다는 해협의 실질적 통제권을 미국이 갖고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행사 직전 진행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고 진정한 의미에서 소유하고 있다“며 ”미국의 ‘강철 장벽’ 봉쇄망으로 이란은 매일 수억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이 공격해온다면 100배 강하게 반격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