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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 2분기 영업익 62%↑…아쿠쉬네트 성장 견인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8.14 19:15
수정 2026.08.14 19:15

미스토홀딩스 로고. ⓒ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가 아쿠쉬네트의 성장세와 미스토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60% 이상 끌어올렸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312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62.3%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아쿠쉬네트 부문이 주도했다.


아쿠쉬네트의 2분기 매출은 1조2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88억원으로 75.2% 늘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공과 클럽, 기어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신규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출시가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일회성 관세 환급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미스토 부문은 2분기 매출 2004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법인 구조조정 여파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지만, 미국법인을 제외하면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국내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중화권 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휠라는 국내 시장에서 신발과 의류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봄·여름 시즌 선보인 신발 '글리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마이 티셔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신규 매장을 열고 동남아시아 최초의 '휠라 1911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현지 유통망을 넓혔다.


중화권에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준지' 중화권 유통 사업을 맡아 지난 7월 중국 청두 타이쿠리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이달 베이징 싼리툰에도 신규 매장을 출점했다.


미스토홀딩스는 2027년 봄·여름 시즌을 목표로 신규 브랜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지난 5월 결정한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마무리한 데 이어 추가로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진 분기"라며 "하반기에도 국내 휠라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화권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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