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2분기 영업익 41억원…1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입력 2026.08.14 17:32
수정 2026.08.14 17:32
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
코리아세븐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며 1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그간 추진해온 점포 효율화와 운영 개선,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아세븐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217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8억원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감소는 최근 3년여간 이어온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점포 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점포 운영 효율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리아세븐은 운영·상품·마케팅 3개 본부 간 협업을 강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점포의 매출 구조를 분석해 상품 구성을 개선하는 등 점포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약 5000개 점포에 이를 적용했으며, 해당 점포의 매출 신장률은 미시행 점포보다 약 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차별화 상품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간편식 품질을 강화하는 ‘라이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일본 오리지널 스무디, 오하요 푸딩 등 해외 인기 디저트와 헬로키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협업 상품 등을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우호적인 날씨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와 고환율에 따른 국내 여행 수요,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외부 환경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리아세븐은 2분기 흑자전환을 계기로 점포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친절·청결·상품 구색 및 진열·선도관리 등 기본 운영 원칙을 중심으로 기존점 개선 투자를 확대하고, 상권 확장·통합과 우량 입지 중심의 출점 전략을 이어간다.
글로벌 소싱과 간편식, 즉석식품, 위스키 등 주력 상품군도 강화한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적극 공략하는 한편 퀵커머스 등 O4O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도 나설 방침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사업 안정성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했고 그 효과가 2분기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가맹점 경쟁력 강화와 편의점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MD 혁신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