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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Q 영업익 1762억…전년비 46.7% 상승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8.14 17:06
수정 2026.08.14 17:06

해외매출 첫 6000억 돌파…직전 실적 경신

매출액 7703억원, 전년 동기比 39.3% 상승

미주 54%·중국 44%·유럽 61% 고른 성장세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 ⓒ삼양식품

글로벌에서 이른바 '불닭 신화'를 쓰고 있는 삼양식품이 해외사업 성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03억원, 영업이익 17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3%, 영업이익은 46.7% 뛰었다.


이번 실적을 이끈 건 해외매출이다.


2분기 해외매출은 6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어서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 유통망 확대와 밀양공장 등 국내 생산시설의 효율 개선이 글로벌 수요 증가를 뒷받침했다.


불닭브랜드 역시 지난 5월 말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하며 해외 수요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법인 주요 지역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주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03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메인스트림 및 에스닉 채널 유통망 확장과 멕시코 등 중미지역 성장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181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독일, 프랑스 등에서의 판매 호조와 권역 내 진출국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8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23%로 6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영업망 고도화에 따른 채널 믹스 개선과 생산 효율 증대, 고환율 효과 등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2분기를 합한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847억원, 영업이익 35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2%, 39.0% 증가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1조2308억원으로 42.4% 늘었고 국내 매출은 2539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주력인 면·스낵 매출은 상반기 1조3449억원으로 전체 연결 매출의 90.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1조1832억원, 내수는 1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각 지역별 해외법인 역할과 국내외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글로벌 수요를 뒷받침하며 성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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