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NGS 성장에 실적 개선…2분기 매출 574%↑
입력 2026.08.14 15:07
수정 2026.08.14 15:07
매출 124억원·영업손실 11억원…손실 규모 55.8% 개선
정밀진단 국내외 동반 성장…해외 매출 102% 증가
엔젠바이오 CI. ⓒ엔젠바이오
엔젠바이오가 주력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정밀진단 사업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영업손실도 절반 이상 줄이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엔젠바이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24억5207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8억4814만원) 대비 57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억8537만원으로 전년 동기(26억8322만원) 대비 55.8% 개선됐다.
핵심 사업인 NGS 정밀진단 부문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2분기 진단 사업 매출은 13억514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7%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77.2%, 해외 매출은 102.1% 각각 늘었다.
해외에서는 혈액암 진단 패널이 성장을 이끌었다. 해당 제품의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4% 증가했다. 판매 지역도 기존 동남아·유럽에서 서남아·중동으로 확대되면서 신규 시장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6.1%에서 올해 34.6%로 커졌다.
엔젠바이오는 매출 기반 확대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손실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정밀진단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비용 구조를 개선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NGS 토탈 솔루션’의 의료기관 도입 확대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DNA 시퀀싱 기업 일루미나와 공식 채널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정밀진단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에 이어 대용량 NGS 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장비 도입 이후 패널과 소모품 공급으로 이어지는 반복 매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 정밀의료 사업도 확대한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 패스(EXAONE Path) 2.0’을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AI 병리분석 소프트웨어 ‘엔패스(NPAS)’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제약사와의 신약개발 연구협력과 AI·NGS 통합 동반진단 사업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동남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정밀진단 패널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서남아·중동 등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유방암·난소암 진단패널의 유럽 CE-IVDR 인증을 획득한 것을 기반으로 혈액암과 유전성암·고형암 패널의 해외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김민식 엔젠바이오 대표는 “상반기는 NGS 정밀진단 사업이 국내외로 고르게 성장하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적으로 확인된 시기”라며 “하반기 NGS 토탈 솔루션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AI 정밀의료 사업과 해외 성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30여개 의료기관과 전 세계 28여개국에 정밀진단 패널 및 분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기존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내 유전체 정보관리시스템 ‘엔글리스’의 도입 기관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