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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셰프, 바보의나눔과 따뜻한 동행…바보나눔터 가입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8.13 17:53
수정 2026.08.13 17:53

임 셰프 중식당 ‘도량’, 바보나눔터 707호점

임태훈 셰프(오른쪽)가 바보의나눔 상임이사인 김인권 신부와 바보나눔터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바보의나눔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은 중식당 ‘도량’의 임태훈 오너 셰프가 바보의나눔 상공인 기부 캠페인 ‘바보나눔터’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입으로 ‘도량’은 바보나눔터 707호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 셰프는 중식당 배달일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요리를 하나씩 익히며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온 셰프로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철가방요리사’로 이름을 알렸다.


오랜 시간 주방에서 경험을 쌓은 끝에 자신의 식당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로 성장했으며 ‘흑백요리사’에서는 탄탄한 요리 실력과 꾸밈없는 모습으로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임 셰프는 자신에게 보내준 관심과 응원을 ‘요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왔다. 보육원 재능기부와 장애인 복지시설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2025년 경북 산불 당시에는 안동의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직접 음식을 조리하고 배식하며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했다. 이번 바보나눔터 가입은 그동안 이어온 나눔의 연장선에 있다.


바보의나눔과 임 셰프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임 셰프는 지난 7월 짬뽕 밀키트 판매 수익금 중 3000만원을 바보의나눔에 기부하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을 마련하는 데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도량을 통해 바보나눔터에 참여하며 나눔의 뜻을 더했다.


임 셰프는 “제가 운영하는 도량을 통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큰 결심이라기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바보나눔터 참여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보의나눔 상임이사인 김인권 신부는 “도량이 바보나눔터로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임태훈 셰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량의 바보나눔터 참여가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보나눔터는 음식점·병원·카페 등 사업장을 운영하는 상공인이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바보의나눔의 상공인 기부 캠페인이다. 사업장의 규모나 업종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바보나눔터로 가입한 사업장에 김수환 추기경 일러스트가 담긴 바보나눔터 현판을 전달하고 바보의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사업장을 소개하고 있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스스로를 ‘바보’라 부른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된 모금 및 배분 전문 단체이자 특례기부금단체이다. 인종·국가·종교·이념에 관계없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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