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IGCD 3단계 개발사업 ‘다시 속도’…착공 향한 행보 빨라진다
입력 2026.08.13 17:29
수정 2026.08.13 17:29
호반건설 가처분 취하로 법적 변수 해소…새 시공사 선정 절차 착수
인천글로벌시티 3단계 조감도 ⓒ IGCD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내 인천글로벌시티개발(IGCD)이 추진하는 인천글로벌타운 3단계 개발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협상과 법적 절차가 최근 정리되면서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가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 시행사인 IGCD는 후속 시공사 선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착공 일정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3일 IGCD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진행된 1차 시공사 입찰에서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계약조건 등을 놓고 협상이 이어졌으나 최종 계약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IGCD는 지난 5월 29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제했다.
호반건설이 이에 대해 제기했던 가처분 소송도 지난 11일 취하됐다.
이에 따라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을 가로막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달 10일 진행된 2차 시공사 입찰은 단독 참여로 유찰됐지만, 대우건설·롯데건설·IPARK 현대산업개발·호반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참여 의향을 보였던 만큼 향후 경쟁력 있는 시공사 확보 가능성도 열려 있다.
IGCD는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면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단지 개발을 넘어 송도국제도시의 정주환경과 국제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공동주택 공급과 함께 국제학교 건립 등 연계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3단계 개발사업의 정상화가 관련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IGCD는 3단계 사업을 통해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을 위한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앞선 1·2단계 사업에서 구축한 정주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259명의 관심고객이 등록하는 등 사업에 대한 잠재 수요도 확보한 상태다.
사업 정상화는 금융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IGCD는 토지대금 이자와 대출이자, 법인 운영비 등을 포함해 매월 약 15억원의 고정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과 착공이 본궤도에 오르면 사업비 회수와 자금 운용의 예측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국제학교 사업 역시 3단계 개발사업과 연계돼 있다.
IGCD는 개발사업에서 확보되는 재원을 활용해 약 1500억원 규모의 국제학교 건립비를 부담하고 준공 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채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단계 개발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국제학교 건립을 비롯한 후속 사업에도 추진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공동주택 입주와 연계된 교육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칭) 아라1초등학교는 지난 3일 교육부 승인을 받아 2030년 3월 개교가 확정됐다.
IGCD는 시공사 선정부터 착공, 공사 진행까지 각 단계별 일정을 최대한 압축해 당초 사업계획에 맞는 준공과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근영 IGCD 대표는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절차가 정리되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이제는 3단계 개발사업의 조속한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공사 선정과 착공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주거·정주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내에 들어설 인천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은 지하 2층~지상 44층, 14개동, 총 17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