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노태악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 속도…선관위 관계자 소환
입력 2026.08.13 11:16
수정 2026.08.13 11:17
합수본, 중앙선관위 관계자 3명 참고인 신분 소환 방침
노태악 배우자 수행에 전·현직 직원 4명 동원 의심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중앙선관위 관계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합수본은 노 전 위원장 배우자 수행에 전·현직 중앙선관위 직원 4명이 동원됐다고 의심한다.
노 전 위원장은 지난 2022년 호주·뉴질랜드, 2024년 독일·에스토니아, 지난해 덴마크·스웨덴 등 세 차례에 걸친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했다.
당시 출장에 동행한 중앙선관위 직원 한 명은 노 전 위원장 배우자를 수행하느라 중앙선관위 공식 일정에 불참했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참석했다고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지난해 덴마크 출장 준비 단계에서 중앙선관위 직원이 배우자를 수행하는 계획이 노 전 위원장에게 사전에 보고된 것으로 조사했다. 또 상대국의 공식 초청 없이 동반 출장이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중앙선관위의 예산 횡령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합수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이날 서초구 선관위 선거담당관과 선거1계장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서울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는 총 42개소다. 서초구에서는 2개소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