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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반기 순익 1조3723억원…지난해 대비 10.2%↑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8.13 11:01
수정 2026.08.13 11:01

보험·투자손익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

CSM 14조6000억원…지난해 말보다 4271억원↑

자동차보험 상반기 흑자 전환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1조3723억원의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을 기록했다.ⓒ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장기·일반보험의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보험 손익 회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1조37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나란히 두 자릿수 증가한 가운데 미래 이익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도 14조6000억원에 육박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1조8508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1조1145억원으로 10.9% 늘었고,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22.0% 증가했다.


장기보험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언더라이팅·채널 전략을 이어가면서 보험손익이 8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신계약 수익성을 나타내는 CSM 배수는 13.9배로 1.1배 개선됐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242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말 전체 CSM은 14조594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271억원 증가했다.


계약 유지율도 개선됐다. 보장성보험의 25회차와 37회차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포인트(p), 6.3%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계약 포트폴리오 우량화와 손익 관리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됐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수익은 2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보상원가 상승으로 건당 손해액이 증가했지만 운행량 감소에 따른 사고율 하락 등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2분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296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및 상반기 누계 기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일반보험도 국내외 사업 성장과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일반보험 보험수익은 94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저수익 부문 관리와 대형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1875억원으로 75.6% 늘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고이원 자산 투자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상반기 투자이익률은 3.50%를 기록했으며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7498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수익성 중심 경영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AA'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하반기에도 본업 펀더멘털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AI·데이터 기반의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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