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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은둔·고립가구에 기부금·마음돌봄꾸러미 전달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8.13 09:55
수정 2026.08.13 09:55

에너지자립마을·사회적협동조합·소상공인과 협력

에너지 R&D 성과, 취약계층 지원·지역 상생 연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1일 성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은둔·고립가구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과 '마음돌봄꾸러미'를 전달했다.ⓒ에기평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1일 성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은둔·고립가구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과 '마음돌봄꾸러미'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에기평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은둔·고립가구의 생활 안정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과 마음돌봄꾸러미 100개는 성민종합사회복지관과 취약 1인 가구지원센터(광진구, 성동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달식이 열린 성민종합사회복지관은 서울시가 처음 문을 연 '서울마음편의점' 4개소 중 관악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매개로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1인 가구를 발굴하고 생활 상태 확인과 상담·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서울시 정책사업이다.


성민종합사회복지관이 자리한 관악구 일대는 고시원·쪽방 등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1인가구가 밀집돼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복지관은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을 운영하며 '마음잇기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은둔·고립가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립을 경험한 당사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역할을 찾고 다른 주민과의 관계를 형성하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은둔·고립가구의 '회복동료'인 자치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고립을 경험한 주민이 지원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편의점 운영과 이용주민 환대, 자치회의 등에 직접 참여하면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소정의 활동 소득을 얻으며 다시 사회로 나아갈 용기를 키울 예정이다.


또한 함께 전달된 '마음돌봄꾸러미'는 에기평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에기평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조성된 대전 미호동 에너지자립마을의 농산물과 사회적협동조합과 소상공인이 생산한 식료품과 은둔·고립가구의 안녕을 바라는 안부편지를 함께 담았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한 자치위원은 "저 역시 깊은 고립의 시간을 보내며 누군가와 대화할 기회를 늘 바라왔다"며 "에기평의 지원을 통해 제가 받았던 도움을 다른 이웃에게 다시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재 에기평 원장은 "이번 활동이 은둔·고립가구의 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동시에 고립을 경험한 주민들이 서로의 회복을 돕고 다시 사회와 관계를 맺어가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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