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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상반기 영업익 262억원…취급고 9% 증가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8.12 16:20
수정 2026.08.12 16:20

ⓒKT알파

KT알파가 올해 상반기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직매입 비중 축소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실제 거래 규모를 나타내는 취급고는 증가했다.


KT알파는 올해 상반기 매출 1925억원, 영업이익 262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3%,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취급고는 9.0% 늘었다.


매출 감소는 직매입 비중을 줄이고 위수탁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영향이다. 상품 판매액 전체를 매출로 인식하는 직매입과 달리 위수탁 방식은 수수료만 매출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매출은 줄었지만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사업별로 T커머스 서비스 ‘KT알파 쇼핑’의 상반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모바일 비중 확대와 단독 브랜드 강화, 쇼핑라운지 확대 등 채널 다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상품 라인업 확대와 시즌 프로모션 등도 취급고 증가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는 상반기 매출 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취급고는 14.6%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와 통합상품권 수요 증가,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 강화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KT알파는 하반기 수익성 개선과 함께 AI·모바일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 7월 발표한 경영전략 ‘SHIFT 2026’을 토대로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커머스 컴퍼니’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KT알파 쇼핑은 단독 브랜드와 기획상품을 확대하고 모바일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강화한다. 기프티쇼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선택형 통합상품권을 출시하고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상품·콘텐츠·고객·채널 전반에는 AI 검색과 추천, 개인화 큐레이션 등을 적용한다.


박정민 KT알파 대표이사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단단하게 가져가면서 모바일 전환 강화 및 상품 라인업 개선으로 취급고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T커머스 단독 브랜드 확대와 AI 기반 라이브라이크 전략 강화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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