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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9045억원…지난해 대비 96%↑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8.12 18:09
수정 2026.08.12 18:09

별도 순익 5102억원…보험·투자손익 동반 개선

신계약 CSM 1조3000억원…IFRS17 도입 후 상반기 최대

킥스 167% 예상…지난해 말보다 9.5%p 상승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90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6.0% 성장했다.ⓒ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개선, 국내외 자회사 실적 성장에 힘입어 연결 기준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미래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1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12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90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0% 증가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102억원으로 같은 기간 183.9% 늘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나란히 개선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62%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3548억원으로 776% 늘었다.


국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연결 순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한화손해보험이 상반기 21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한화투자증권 557억원, 해외법인 1030억원 등 종속법인 합산 순이익은 약 50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자회사가 연결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까지 확대됐다.


미래 이익을 나타내는 신계약 CSM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3001억원으로 40.5% 증가해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별 신계약 CSM은 1분기 6109억원, 2분기 6892억원이었다.


중·장기납 종신보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2분기 종신보험 수익성은 10.5배로 높아졌고, 전체 신계약 수익성도 지난해 상반기 7.2배에서 올해 11배로 개선됐다.


한화생명은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치매·간병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유계약 CSM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말 보유계약 CSM은 8조928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148억원 늘었다.


손해율과 사업비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신계약 CSM 유입과 경험조정 축소 등이 보유 CSM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0.0%를 기록했다.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포함한 설계사 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해 3만8092명으로 집계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6월 말 기준 167%로 예상됐다. 지난해 말보다 9.5%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이익 증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가용자본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자산 듀레이션은 11.36년, 부채 듀레이션은 10.10년으로 듀레이션 갭은 0.93년을 기록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수익성 경영과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바탕으로 신계약 CSM이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보유계약 CSM도 안정적으로 순증되고 있다”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개선, 국내외 종속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이익 체력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과 치매·간병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영업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영업 생산성과 채널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신계약 CSM 확보와 보유계약 CSM 증대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고, 국내외 종속법인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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