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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2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美 법인 첫 흑자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8.11 16:38
수정 2026.08.11 16:38

2분기 매출 7949억·영업익 737억

국내 법인 첫 분기 매출 5000억 돌파

美 법인 매출 79% 급증…中·동남아도 성장

코스맥스 로고. ⓒ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이 일제히 성장한 가운데 미국 법인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21% 늘어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7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26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성장은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은 한국 법인이 주도했다.


국내 법인 매출은 5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564억원으로 13% 늘었다.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들이 미국을 넘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넓히면서 코스맥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선케어와 겔마스크 제품의 수익성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및 유럽 고객사와의 협업이 확대되면서 직수출 매출 역시 성장했다.


중국 법인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2분기 매출은 19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상하이 법인은 현지 색조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립 제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광저우 법인 역시 판매 채널 다변화에 힘입어 온라인과 수출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법인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급증했다.


그동안 고정비 절감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국 서부지역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온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서부지역 신규 고객사에서 발생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 이어 기존 대형 고객사의 재주문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동남아시아 법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태국 법인 매출은 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 안착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1위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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