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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장기 투자처 있다?…배재규 “방향과 시간에 집중해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8.10 15:21
수정 2026.08.10 15:22

오는 11일 ‘ACE 반도체 Plus 전략산업’ 상장

국내 5대 전략 산업, 반도체부터 조·방·원까지

미래 성장 주도하는 ‘톱10’ 기업에 집중 투자

“핵심 성장축 유지하되, 트렌드 변화에 대응”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투자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장기 투자를 이어가려면 경쟁력 있는 성장 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투자 세미나에서 “투자의 성공 조건은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방향과 변동성을 극복하는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기 투자의 요건으로는 ▲경쟁력 있는 성장 산업 ▲시간(재투자 효과)을 꼽으며 “미래 성장에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미래 성장은 테크 기업에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AI 시대의 대표적인 인프라는 데이터 센터이고, 데이터 센터는 반도체와 전력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을 창조·확산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국내 5대 산업에 집중한 ‘ACE 반도체 Plus 전략산업’을 오는 11일 신규 상장한다.


해당 ETF는 새로운 기술에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구현하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부터 조선·방산·원자력 등 한국 성장 산업을 하나의 포트폴리오에 담은 게 특징이다.


시장 전체가 아닌 성장 산업을 선별한 것으로, 시장 전체와 한국의 현재에 투자하는 코스피 투자와 차별점을 가진다.


개별 산업 간 경기 순환에 대한 분산 투자로 주도 산업을 고려할 필요가 크게 없다.


배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략 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며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방향과 시간에 투자하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이 1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투자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한국 증시의 구조적 성장을 이끄는 산업으로 ▲반도체 ▲조선 ▲방산 ▲원자력을 꼽았다.


미·중 패권 경쟁 등 글로벌 정세 속 해자를 구축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 역시 “미·중 패권 경쟁과 탈세계화 진행으로 국가 전략 산업이 주목을 받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원천기술 독점국은 아니지만 전략 제조를 빠르게 구현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방산·원전이 AI 시대의 물리적·국가적 인프라”라고 진단했다. 수요·해자·현금흐름의 지속성을 갖춘 이들 산업의 이익 가시성이 높고 이익 변동성은 낮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ACE 반도체 Plus 전략산업’이 장기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국내 5대 전략 산업에 집중한 ‘ACE 반도체 Plus 전략산업’이 오는 11일 신규 상장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당 ETF는 4대 핵심 산업인 ▲반도체 ▲조선 ▲방산 ▲원자력은 고정하고, 산업 키워드·규모·정책 등을 고려해 새롭게 부상하는 1개의 전략 산업을 선정한다.


이에 따라 산업별 대표 기업 2개, 총 10종목에 투자한다. 각 산업별 비중은 최소 10%, 반도체 산업은 최소 40% 편입하고 종목별 최대 비중은 25%다.


정기 변경은 연 4회 실시 예정이다.


남 본부장은 “세계와 시장의 방향성이 바뀌는 상황에서 각광을 받는 산업은 한국의 전략 산업”이라며 “한국의 핵심 성장축은 유지하면서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한 아이디어를 패시브로 구현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장일 기준 ‘ACE 반도체 Plus 전략산업’이 편입한 5대 산업은 ▲반도체 ▲조선 ▲방산 ▲원자력 ▲자동차(휴머노이드)로 예상된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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