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신승훈 ‘내 방식대로의 사랑’ [Z를 위한 X의 가요(11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8.09 09:10
수정 2026.08.09 09:10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가요톱10’ 1996년 8월 1주 : 신승훈 ‘내 방식대로의 사랑’


◆가수 신승훈은,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데뷔 앨범이 무려 14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후 ‘보이지 않는 사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그 후로 오랫동안’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기록 면에서도 신승훈은 압도적이다.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라는 한국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정규앨범 7연속 밀리언셀러(1집부터 7집 모두 100만장 이상 판매) 기록과 함께 1집부터 10집까지 골든디스크 10회 연속 수상한 유일한 가수다. 대상만 하더라도 2회 수상했다. 한국 가요음반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인 총 누적판매량 1700만장 이상 기록과 아시아 최단기간 음반판매량 1000만장 돌파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라인음향을 떠난 신승훈은 2000년대 들어 무소속인 상태로 7집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으로 100만장을 팔아치우면서 7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고, 2002년 8집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신이 설립한 도로시뮤직(현 도로시컴퍼니)을 통해 앨범을 내놓았다.


현재까지도 가수 신승훈으로, 도로시컴퍼니 프로듀서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7년 말 이 소속사를 통해 가수 로시가 데뷔했다. 특히 신승훈은 데뷔이래 지금까지 단 한편의 CF,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본업인 가수에 매진하기 위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톱10' 신승훈 '내 방식대로의 사랑' 무대 ⓒKBS

◆‘내 방식대로의 사랑’은,


1996년 5월 1일 발매된 신승훈의 정규 5집 앨범 ‘Shin Seung Hun V’의 수록곡이다. 신승훈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 기존에 신승훈이 선보이던 애절한 발라드 감성에서 벗어나 하우스와 맘보 버전으로 각각 앨범에 담았다.


5집 타이틀 곡이었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의 대대적인 성공에 이어, 이 곡으로 후속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발매 당시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최상위권에 올랐고 MBC ‘인기가요 베스트50’에서는 1위까지 올랐다. 5집 앨범 전체가 단 36일 만에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고, 총 판매량은 247만장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역대 두 번째 판매량이다.


활동 당시 맘보와 하우스 버전을 섞어 활동했는데, 방송에선 주로 맘보 버전 위주로 사용했다. 무대에서 신승훈이 무대 위에서 가벼운 율동과 댄스를 함께 선보이며 기존의 정적인 이미지를 깨뜨렸다는 평가다. 특히 배우 명세빈이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대뷔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