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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북한에 '조선' 호칭, 공론화·국민 여론 성숙이 먼저"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8.07 17:33
수정 2026.08.07 17:35

7일 평화통일고문회의 원로 간담회

원로들 "이미 공식 문서에서 서로 국호 사용해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평화통일고문회의 원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통일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사용하는 문제와 관련해 "공론화·국민 여론 성숙이 먼저"라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평화통일고문회의 원로 간담회'에서 "(지난 5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서로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평화공존의 출발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선 공론화, 선 국민 여론 성숙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동원·이재정·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임헌영 국립한국문학관 관장, 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구상'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대통령께서 메아리 없는 함성처럼 느껴지겠지만 평화공존 정책을 인내심을 갖고 흔들림 없이 이끌고 나가야 된다는 말씀을 강조하셨다"며 "북이 여전히 강고하지만, 남북의 평화공존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진정한 평화공존 시대를 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로들은 유엔 동시 가입 이후 대통령 명의의 문서와 남북 합의문에서 이미 서로의 공식 국호를 사용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호 사용이 새로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원로들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외교·안보 부처 간 협력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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