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분기 영업익 115억원…세전이익 흑자 전환
입력 2026.08.07 16:33
수정 2026.08.07 16:34
CJ 4DPLEX·국내 회복 영향
CJ CGV가 올해 2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을 개선했다. CJ 4DPLEX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 국내 영화시장 회복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CGV 용산아이파크몰ⓒCJ CGV
CJ CGV는 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39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J 4DPLEX는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억원에서 83억원으로 늘었다. SCREENX와 4DX 등 기술 특별관 확대와 글로벌 흥행작 개봉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북미에서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3억원 적자에서 손실 규모를 111억원 줄였다. 한국영화 흥행과 영화관람 할인쿠폰 배포, 사업구조 개선 등이 반영됐다.
베트남에서는 매출 64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0억원에서 74억원으로 감소했다. 인도네시아는 매출 258억원으로 29.1%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89억원에서 41억원으로 감소했다. 회사 측은 르바란 연휴 시기 변동에 따른 시장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매출이 36.0% 증가한 39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4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중국 역시 매출은 19.3% 증가한 45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6억원보다 적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2545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8%, 영업이익은 15.6% 증가했다. 차세대 ERP와 AI팩토리 등 AX(AI Transformation) 사업 확대와 서비스 플랫폼 성장, 원가 효율화 등이 반영됐다.
CJ CGV는 하반기 기술 특별관 확대와 국내 극장 사업 강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 4DPLEX는 SCREENX와 4DX 상영관 확대를 추진하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등 주요 작품을 기술 특별관에서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호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등의 개봉과 함께 주요 극장 리뉴얼을 이어간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지난 7월 SCREENX관 리뉴얼을 마쳤으며, CGV여의도에는 하반기 3면 LED SCREENX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의 콘텐츠 제작·투자·배급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술 특별관과 멤버십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튀르키예는 비용 효율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서며 중국에서는 여름 성수기 로컬 작품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팩토리·VFX 스튜디오 등 Smart Space 분야와 Enterprise A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CJ 4DPLEX의 글로벌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국내 영화시장 회복세가 더해지며 2분기 세전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술 특별관 사업 확대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AX 사업 확대, 국내 극장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