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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출장 의혹' 노태악, 배우자 현지수행 공무원 배정 사전 인지?…합수본, 진술 확보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6.08.07 12:07
수정 2026.08.07 12:08

합수본, 중앙선관위 전직 관계자 참고인 조사서 진술 확보

다른 출장 건도 동행 사전 인지했는지 수사 확대 전망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이른바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당시 배우자 담당 공무원이 출장에 동행하는 걸 사전에 인지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TV조선에 따르면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전날 중앙선관위 전직 관계자 참고인 조사에서 "2025년 덴마크 출장 준비 단계에서 공무원 한 명이 배우자를 수행하는 일정에 대해 노 전 위원장에게 보고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노 전 위원장이 비공식 일정에서도 공무원이 별도로 배우자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사전에 인지했다는 정황이 새롭게 드러난 것이다.


노 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배우자와 함께 덴마크·스웨덴으로 8박 10일 출장을 다녀왔다. 이후 '외유성 출장 의혹'이 불거지자 노 전 위원장은 국외 출장 비용으로 사용된 4743만8900원을 선관위에 반납했다.


이밖에도 2022년 12월 호주·뉴질랜드 8박 9일 출장과 2024년 11월 독일·에스토니아 7박 9일 출장에도 배우자가 동행했다고 한다.


합수본은 노 전 위원장이 다른 출장 건에 대해서도 배우자 담당 공무원 동행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는 외유성 출장 의혹 관련 노 전 위원장 등을 올해 6월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합수본에 고발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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