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제발 연락 말라" vs A씨 "정서적 교류"…62차례 통화 공방
입력 2026.08.06 13:17
수정 2026.08.06 13:17
통화 녹취 62건 분석…"선발신 상당수는 연락 중단 요청"
A씨 "합의 먼저 제안한 건 황정민 측…맥락 왜곡"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다시 맞섰다. 앞서 A씨가 1년간 총 77차례 통화 중 62차례를 황정민이 먼저 걸었다며 사적인 교류가 있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통화 녹취와 메신저 대화 등 새로운 정황이 공개되자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가 자료를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황정민ⓒ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한 매체는 6일 황정민과 A씨의 통화 녹취 62건(약 16만 3000여자)과 메신저 대화 등을 분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주장한 '정서적 교류'와 달리 황정민은 통화 과정에서 "연락하지 말라", "카카오톡 하지 말라", "인연을 끊자", "난 지금 너가 너무 무섭다", "제발 나를 살려달라" 등 연락 중단과 관계 정리를 반복적으로 요청했다. 황정민이 먼저 발신한 통화 역시 상당수가 A씨가 심야에 보낸 메시지에 대해 연락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 A씨가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구하며 24시간 대화와 밀폐된 공간에서의 만남 등을 제안했고, 자살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한 정황도 담겼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A씨가 과거 샤이니 키·태민과 NCT 쟈니 등의 이른바 홈마로 활동했으며, 황정민의 공연과 무대인사 등을 꾸준히 찾던 팬이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최근 A씨가 합의 의사를 밝혔으나, 황정민 측은 이를 최종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A씨는 이날 SNS를 통해 합의를 먼저 제안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황정민 측이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지난해부터 금전 요구 없이 비공개 대면 협의를 제안해왔을 뿐이며, 황정민 측이 최근 합의를 시도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황정민이 먼저 연락처를 교환하고 술자리와 숙박, 성적인 제안을 했다는 기존 주장도 반복하며, 자신을 일방적인 스토커이자 팬으로 묘사한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이 황정민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메신저 대화와 통화 녹취 등을 공개했다. 이에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A씨를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밝히며 형사 고소 사실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법원이 A씨에게 세 차례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부과하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며,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추가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