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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포용금융 가속…"상반기 목표치 60% 집행"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6.08.05 10:55
수정 2026.08.05 10:55

CIFO 신설, 4대 추진축 마련

청년·소상공인 지원, AI 금융보호까지

연간 목표치 3.1조 속도전

하나금융은 연간 포용금융 이행 목표로 수립한 3조1000억원 중 상반기에만 60%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포용금융 실행력을 끌어올린다.


5일 하나금융은 이승열 지속성장·포용금융부문장을 그룹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로 지정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연간 포용금융 이행 목표로 수립한 3조100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만 이미 60%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포용금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금융그룹이 마땅히 짊어져야 할 기본 책무라는 확고한 인식 아래, 계획과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손님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하나금융은 우선 청년 세대의 주거와 자산 형성, 창업을 돕는 금융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단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청년층을 위협하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신규 전세자금대출 이용 청년 약 1만명에게 '청년지킴이 전세사기 보장보험' 보험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협업 '청년내일저축계좌' 단독 운영과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지속하며,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창업 2기' 금융권 멘토기업으로 참여해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도 가속화된다.


오는 9월 그룹 헤드쿼터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에 발맞춰 인천신용보증재단에 55억원을 특별출연해 840억원 규모의 보증대출을 공급한다.


인천 소상공인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통장 방식 긴급 운영자금을 추가 배정하고, 무담보·무보증 금융지원과 성실상환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포용금융을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그룹 경영 체계로 정착시키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 도입을 검토 중이다.


대출 문턱을 넘기 힘든 금융이력부족자(Thin Filer)와 소상공인을 위해 개인 신용평가 체계를 이달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어 은행권 최초로 머신러닝과 통신정보를 융합한 '3차 고도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주관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시범운영에도 참여해 실질적인 금리 우대와 한도 확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출시한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 '새희망홀씨' 등 중금리·서민금융 상품 공급을 늘리고 영업점 안내 체계도 정비한다.


지난 5월 발표한 하나미소금융재단 1000억원 추가 출연 계획을 바탕으로 저신용 청년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자금 공급망을 신속히 완성할 예정이다.


채무자 재기 지원과 금융범죄 예방 체계도 고도화된다.


하나금융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40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 소각 및 소멸시효 도래 채권 정리를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자체 채무조정을 확대해 취약 채무자의 경제활동 복귀를 돕는다.


지능화되는 금융범죄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과 보이스피싱 전담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하나은행 손님케어센터에서 운영 중인 전화상담 중 자살 위험 징후 감지 시 경찰·소방 등과 연계하는 표준 대응프로세스를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그룹 전 관계사로 전면 확대 적용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하나금융은 수익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과 혁신기업 지원을 독립된 핵심 과제로 격상시켰단 평가다.


사회투자펀드 참여를 늘리고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다각화하는 한편,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 취약계층과 사회혁신기업을 연결하는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이어간다.


하나금융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84조원과 포용금융 16조원 등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기간산업 지원과 민생경제 안정에 앞장선단 계획이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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