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쿠팡Inc, 상반기 영업적자 1조2000억 '사상 최대'…2년치 이익 날렸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8.05 06:35
수정 2026.08.05 06:35

2분기 매출 전년비 4% ↑…영업손실 8350억원

상장 후 최대분기 영업적자 기록

쿠팡 로고. ⓒ쿠팡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해 2분기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면서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쿠팡Inc가 5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88억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


올해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501.89원)을 적용하면 약 13조3007억원 규모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은 10%를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2분기 영업손실은 5억5600만 달러(약 83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억4900만 달러(약 2093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 역시 5억7000만 달러(약 856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순이익 3100만 달러(약 435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쿠팡Inc가 2021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다. 기존 최대치는 2021년 2분기로 당시 영업손실은 5억1493만 달러, 당기순손실은 5억1860만 달러였다.


1분기 영업손실 2억4200만 달러(약 3545억원)를 포함한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7억9800만 달러(약 1조1895억원), 당기순손실은 8억3600만 달러(약 1조2457억원)로 집계됐다.


쿠팡Inc의 상반기 영업적자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는 2024~2025년 2년간 거둔 누적 영업이익(약 1조2813억원)에 육박하며 사실상 최근 2년간의 이익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상반기 순손실도 최근 2년간 누적 순이익(약 3970억원)의 3배를 웃돌았다.


종전 최대 상반기 손실은 상장 첫해인 2021년 기록한 영업손실 7억8224만 달러(약 8750억원), 당기순손실 7억9703만 달러(약 9100억원)였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이를 모두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