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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로 향하는 K-농기계…농진청, 멕시코 시장 진입 조건 점검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8.04 11:01
수정 2026.08.04 11:01

멕시코 국립산농연과 농기계 기술교류회 개최

국내 기업 4곳 제품·기술 소개

멕시코 인증·금융기관, 농가 구매지원 제도 공유

농촌진흥청 전경.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국내 농기계 기업 4곳이 멕시코의 작목과 농지 규모, 기후에 맞는 제품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농촌진흥청은 현지 연구기관·인증기관·금융기관과 시험·인증 절차와 농기계 구매 지원제도를 공유해 국내 기업의 멕시코와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4일 멕시코 텍스코코의 농업기계표준화센터(CENEMA)를 방문해 멕시코 국립산림농업축산연구소(INIFAP)와 농업기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서는 양국 연구기관과 산업계가 참여한 ‘한-멕시코 농기계 기술교류회’도 열렸다. 한국에서는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국내 농기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 4곳은 주요 제품과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멕시코의 재배 작목과 농지 규모, 기후 등 농업 여건에 맞춰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멕시코 농기계인증기관(OCIMA)의 알마 벨리아 아얄라 가라이 원장은 농기계 인증제도와 품질관리 체계를 설명했다. 또 농업기계표준화센터의 후안 가브리엘 오초아 비하로 연구사는 농기계 시험·평가 체계와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농업 관련 금융기관인 FIRA의 헤수스 알란 엘리손도 플로레스 원장은 농기계 보급을 위한 금융 지원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


양측은 농기계 정책과 인증 절차, 시장 진입 조건도 살펴봤다. 소규모 농가의 농기계 구매 지원과 금융제도, 양국 간 시험·평가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농진청은 이번 교류를 국내 제품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진출에 필요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멕시코는 다양한 농업환경과 농기계 시험·인증, 농업금융 제도를 갖춰 우리 농기계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국”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농기계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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