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컨테이너 해상운임 하락세 꺾였다…KCCI, 3주 만에 반등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8.03 19:09
수정 2026.08.03 19:09

미주, 관세 불확실성·GRI로 운임 반등

중동, 항차 취소·할증료 확대로 상승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운임동향. ⓒ한국해양진흥공사

미주 항로 운임 반등과 중동지역의 지속 상승세로 인해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3주 만에 반등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진공)가 3일 발표한 부산발 컨테이너 해상운임 종합지수(KCCI)는 4318p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5p(0.4%) 오르며 3주 만에 하락세를 꺾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도 3205.97p를 기록해 전주보다 4.7%(143.02p) 상승했다.


해진공은 “유럽·지중해는 조정을 이어갔지만 선사들의 공급관리로 하락 폭은 제한됐고, 태평양은 운임인상(GRI)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주 서안과 동안이 모두 12% 이상 상승했고, 중동과 남미도 상승하면서 종합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해진공은 “이번 반등은 할인과 조정을 거친 뒤 8월 초 운임을 재설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반등 성격이 강하며 실제 수요 흐름에서는 성수기 조기 선적 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되고 긴급화물 수요도 약화했다는 분석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했다.


다만 미주항로에서 선사 가격정책이 다시 강화된 점,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화주의 선적 시점 조정 가능성, 중동항로 운항 위험과 할증료 확대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항로별로 보면 미주항로는 미주 운임은 선사들의 8월 운임 재설정과 미국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해 상승했다. 미주 서안은 추가 선복을 배치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 여건이 완화했음에도, 7월 하순 성수기 할증료와 GRI 적용을 통해 운임 수준을 재차 끌어올렸다.


미주 동안은 8월 운임 인상에 관세 대응 수요가 더해진 가운데 장거리 운항과 제한적인 신규 선복이 공급을 제약하면서 FEU당 9000달러를 넘겼다.


유럽항로는 화주들이 높은 목표 운임을 전부 수용하지 않으면서 실거래 운임이 하락했다. 동시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도가 이어지고 선사들이 주요 동서항로에 신규 선복을 투입하면서 유럽항로의 가용 선복도 들었다.


다만 유럽 주요 항만의 혼잡과 지연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운임이 급격히 붕괴하기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완만하게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중동항로는 대체 경로 사용, 일부 항차 취소, 낮은 선박 회전율 및 추가 할증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주 대비 6.8% 올랐다. Hapag-Lloyd는 대체 경로를 활용해 걸프행 예약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해진공은 “이는 기존 경로 대신 우회 또는 환적 방식을 활용해 제한적으로 화물 접수를 재개한 것으로 대체 경로는 운송 기간과 환적 횟수, 장비 회전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