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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남·서남권, 경기 남부에 첫 ‘폭염중대경보’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8.03 16:54
수정 2026.08.03 16:54

4일 오전 11시 발효…야외 작업 중단·연기해야

폭염이 계속되는 3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무료급식소 앞에 양산, 가방 등이 주인 대신 대기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서울과 경기 지역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3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시 동남권·서남권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서남권)다.


이와함께 경기도 남부(하남, 오산, 여주 서부)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발효는 4일 오전 11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경고단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염중대경보는 해당 지역에서 이틀 이상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관측된 상황에서 다음날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중단-이동-확인)에 따라 야외 활동과 야외작업을 최대한 중단·연기하고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나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 고령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 냉방 취약가구 등 가족·이웃의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는 등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폭염중대경보 발표지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고온 현상은 현재 우리나라 대기 상층의 고온 건조한 티베트고기압과 중·하층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다. 또 강한 햇볕이 지면을 달구면서 나타나는 지열도 기온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밤에도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열대야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많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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