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업 단기사채 발행, 지난해보다 90%↑
입력 2026.08.04 06:10
수정 2026.08.04 06:10
금감원, 2026년 상반기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모발행액은 126조57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조3570억원 감소(15.6%↓)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은 줄어든 반면,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모발행액은 126조57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조3570억원 감소(15.6%↓)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발행 규모는 주식이 2조9786억원, 회사채 123조5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조2551억원 감소(29.6%↓)한 것으로,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각각 4351억원(30.0%↓), 8201억원(29.5%↓) 줄었다.
금감원은 "기업공개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였고,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IPO는 케이뱅크(2490억원)가 유일했다.
금감원은 유상증자와 관련해선 "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슷하나, 1000억원 이상 대형 유상증자가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 22조1018억원 감소(15.2%↓)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회사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이 각각 11조9268억원(31.5%↓), 6조9719억원(7.2%↓), 3조2031억원(30.6%↓) 감소했다.
금감원은 일반 회사채 자금용도와 관련해 "차환용도의 발행이 18조8721억원으로 72.9%의 비중을 차지했다"며 "운영용도는 23.6%, 시설용도는 3.6%"라고 전했다.
만기와 관련해선 "중기채가 24조9612억원으로 대부분의 비중(96.4%)을 차지하고 있다"며 "단기채는 1.9%, 장기채는 1.7%"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57조239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720조2144억원) 대비 37조 246억원 증가(5.1%↑)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회사채는 신규발행금액(25조9052억원)이 만기도래금액(35조5044억원) 보다 적어, 9조5992억원 규모의 순상환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조4980억원이 순발행된 바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잔액
CP 12%·단기사채 40% 증가
올해 상반기 CP·단기사채 발행액은 1272조8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15조1069억원 증가(68.0%↑)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CP는 282조 7547억원, 단기사채는 990조 936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조774억원(19.0%↑), 470조295억원(9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CP의 경우 일반CP 33조2859억원(25.6%↑), PF-ABCP 4조6950억원(36.0%↑), 기타ABCP 7조966억원(7.5%↑) 등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말 기준 CP 잔액은 241조488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215조9642억원) 대비 25조 5241억원 증가(11.8%↑)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기사채와 관련해선 일반단기사채 441조9403억원(121.1%↑), PF-AB단기사채 18조 6,868억원(25.0%↑), 기타AB단기사채 9조4023억원(11.7%↑) 등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111조230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말(79조2670억원) 대비 31조963억원 증가(39.2%↑)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