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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맛 덜고 출하는 8월까지…‘달콤한 천도’ 반입량 4.4배↑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8.03 11:01
수정 2026.08.03 11:01

전국 도매시장 반입량 2021년 608t→2025년 2653t

이노센스 8월 상순·설홍 중하순 수확

보급 추정면적 이노센스 247.2ha·설홍 175.9ha로 증가

8월 출하되는 달콤한 천도 '설홍' ⓒ농촌진흥청

신맛은 적고 당도는 높은 ‘달콤한 천도’를 8월에도 맛볼 수 있게 됐다. 6~7월 출하되는 ‘신비’와 ‘옐로드림’에 이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노센스’와 ‘설홍’의 보급 면적이 늘면서다.


농촌진흥청은 8월에 수확하는 이노센스와 설홍이 경산·영천 등 천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달콤한 천도의 전국 도매시장 반입량은 2021년 608t에서 2025년 2653t으로 약 4.4배 증가했다. 전체 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7%에서 3.3%로 높아졌다.


기존 품종인 신비는 6월 말, 옐로드림은 7월 초 출하된다. 두 품종의 출하가 끝난 뒤 8월에는 신맛이 적은 천도 품종이 부족했지만 이노센스와 설홍이 이 시기를 잇게 됐다.


2017년 개발된 이노센스는 8월 상순 수확하는 흰색 과육의 천도다. 무게는 약 180g, 당도는 13.8브릭스(Brix), 산도는 0.36%다. 산도가 기존 천도 품종의 3분의 1 수준이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4년 개발된 설홍은 8월 중하순 수확한다. 무게는 약 216g으로 이노센스보다 크고 당도는 15.5Brix, 산도는 0.35%다.


묘목 보급량을 기준으로 추산한 이노센스 재배면적은 2021년 67.3ha에서 2025년 247.2ha로 179.9ha 늘었다. 설홍도 같은 기간 131.3ha에서 175.9ha로 증가했다.


김윤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장은 “8월에 출하되는 이노센스와 설홍으로 소비자는 달콤한 천도를 더 오래 즐길 수 있고, 생산자는 출하 시기 분산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천도는 껍질이 얇아 열매 터짐과 병해충에 약하므로 알맞은 열매의 양을 유지하고, 주기적인 관수와 방제 시기 등 재배 유의점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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