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환승객 5배로 뛰었다…미주·아시아 잇는 ‘인천 허브’
입력 2026.08.03 10:28
수정 2026.08.03 10:29
상반기 환승객 3만9110명…전년보다 454.2% 증가
국제선 승객 중 환승 비중 5.6%로 국적사 3위
자체 노선 환승 38.7%…인터라인 연결망도 확대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의 올해 상반기 환승객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미주 장거리 노선과 아시아 노선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연결하는 수요가 늘면서 환승 네트워크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상반기 국제선 수송객 69만1768명 가운데 환승객이 3만9110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57명보다 454.2% 증가한 규모다.
전체 국제선 수송객에서 환승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국적 항공사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 3월에는 월간 환승객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매월 7000명 이상을 유지했다.
환승객 증가에는 미주 노선 확대와 인천공항을 거쳐 아시아 주요 도시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반기 환승객의 38.7%인 1만5125명은 에어프레미아 항공편끼리 갈아탄 자체 노선 환승객이었다.
자체 환승 수요가 가장 많았던 노선은 뉴욕~인천~나리타였다. 방콕~인천~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인천~홍콩 노선이 뒤를 이었다. 올해 신규 취항한 워싱턴DC 노선도 미국 동부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연계해 판매하는 인터라인 환승도 확대됐다. 상반기 인터라인 환승객은 4941명으로, 베이징·선양과 오사카·후쿠오카, 마닐라 등이 주요 연결 지역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환승 수요 회복도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환승객은 369만21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환승객 증가는 장거리 노선을 기반으로 연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환승 수요가 높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노선과 협력 항공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