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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노인일자리 공모전 최우수상…‘환경옴부즈맨’ 제안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31 17:18
수정 2026.07.31 17:19

노인이 소음·악취 민원 자료 기록

한국환경공단은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7년 신규 노인일자리 개발 아이템 공모전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 노인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리동네 환경옴부즈맨’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7년 신규 노인일자리 개발 아이템 공모전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가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28개 기관이 참여해 총 525개 아이템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9개 기관의 10개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환경공단이 낸 아이디어는 소음, 악취, 빛공해 등 생활 주변 환경민원을 정기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는 업무에 노인 일자리를 연계한 모델이다. 공단은 환경 관련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어르신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인 ‘주관적 민원을 객관화된 데이터로! 우리동네 환경옴부즈맨’은 개인별 체감 정도나 발생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민원 요소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록·축적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옴부즈맨으로 참여해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순찰하고, 시간대와 기상 상태, 현장 사진 등을 표준화된 항목에 맞춰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공단은 이해관계가 없는 인력을 제3자 모니터단으로 구성하고 사전 교육으로 자료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수집한 자료는 전문 조사 결과와 함께 환경문제 개선과 대응 보완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 사업이 권역별로 8명의 노인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3000건 이상의 생활환경 데이터를 확보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이번 수상은 생활 속 환경문제 해결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모색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단의 고유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환경 분야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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