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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예·경보 ‘심각 1단계’ 격상…수협중앙회, 비상대책본부 가동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31 16:27
수정 2026.07.31 16:28

추정 보험금 50% 선지급

70억원 저리 융자 지원

수협중앙회는 고수온 재난 예경보가 심각 1단계가 되자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김기성 대표이사 주재로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고수온 재난 예·경보 단계가 ‘심각 1단계’로 올라감에 따라 양식 어가의 피해를 줄이고자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대응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서해와 남해를 위주로 6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18개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데 따라 이뤄졌다.


수협중앙회는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김기성 대표이사 주재로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김기성 대표이사는 재해가 예고 없이 찾아오더라도 어업인의 재산 피해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위주의 예방 활동과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해 예방 조치와 더불어 양식보험, 금융 지원, 양식 수산물 유통 및 판로 지원책을 집중해서 다뤘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양식어가 900여 곳을 대상으로 산소 공급기와 차광막 등 고수온 예방 장비 구매 비용을 보태는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30일 기준 양식보험으로 들어온 고수온 피해 신고는 전남 넙치 9건, 제주 넙치 6건 등 총 15건이다. 추정 보험금은 6억원 수준이다. 경남 지역 숭어 피해 8건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 중이다.


수협중앙회는 양식 어가가 보험금을 신속히 받도록 자체 전담팀(TF)을 만들어 보상심사 지연을 방지하고, 추정 보험금의 50%가량을 미리 지급해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도울 구상이다.


더불어 수협은행을 통해 70억원 규모 1%대 저금리 재해복구 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 상환 유예 및 이자 감면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수온에 취약한 양식 수산물은 조기 출하를 유도해 전국 공판장과 올해 개장한 활어유통센터로 공급한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도 함께 늘려가기로 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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