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폭염 속 항만 근로자 안전 총력
입력 2026.07.31 13:03
수정 2026.07.31 13:20
33℃ 넘으면 매시간 휴식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폭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무더위에서 일하는 항만 현장 노동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나섰다.
BPA는 31일 항만 근로자들을 위해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 신고’에 대한 안내를 한층 강화했다.
BPA는 현장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얼음물과 이온 음료, 쿨시트를 비롯한 쿨링용품, 체감온도 측정기 등 2000여 개 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냉각용품과 응급물품으로 구성된 폭염 응급키트도 배포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안전모에 부착하는 전용 스티커를 도입했다. 근로자들은 햇빛 노출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스티커를 통해 자신의 온열질환 위험도를 즉시 확인,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곧바로 일을 멈추고 쉬어갈 수 있다.
근로시간 운영도 한층 탄력적으로 다듬었다. 체감온도가 33℃를 넘어서면 매 2시간마다 최소 20분의 휴식 시간이 제대로 주어지는지 점검하고 있다.
현장 상황에 맞춰 1시간마다 15분씩 휴식을 부여하거나 작업 개시 시각을 아침 일찍 당겨 한낮 야외 작업을 최소화하는 등 조치 중이다.
예방 조치는 화물자동차 운전자에게까지 적용한다. 운전자들에게 예방 수칙을 알리고 물품을 지원해 항만 전체에 걸친 안전망을 다질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현장 여건에 맞게 작업시간과 휴식 방식을 조정하며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 근로자들은 물론 부산항을 출입하는 화물자동차 운전자까지 예방 활동을 확대해 부산항 전반에 촘촘한 폭염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