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병원 경쟁력 갖추면 간다…국민 90% 이용 의향
입력 2026.07.30 13:31
수정 2026.07.30 13:31
응급의료·지역의사 양성 최우선 과제로 꼽아
지역의료 보장되면 지방 정주 의향도 86%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지역 거점병원의 의료 수준이 충분히 높아진다면 국민 10명 중 9명은 수도권 대형병원 대신 지역병원을 이용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급의료 체계 구축과 지역의사 양성은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혔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혁신위원회는 이날 제8차 회의를 열고 시민패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차 의료혁신 공론화 결과를 논의했다.
조사 결과, 지역의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로는 의료의 질이 64.5%로 의료 접근성(35.1%)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립대병원과 종합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의 역량이 충분히 강화되면 수도권 대형병원 대신 지역 거점병원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숙의토론 전 81.1%에서 숙의토론 후 89.6%로 높아졌다.
지역 거점병원을 신뢰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의료진의 실력과 경험을 꼽은 응답이 68.9%로 가장 많았다.
지역에서 우선 보장해야 할 의료서비스로는 경증 진료와 야간·휴일 소아진료, 24시간 응급실, 분만 등이 제시됐다. 의료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기 어렵다면 우선 확보해야 할 분야로는 24시간 응급실 진료가 61.9%로 가장 높았고, 심근경색·뇌졸중 등 골든타임 내 치료가 55.4%로 뒤를 이었다.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 가운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응급 골든타임 내 최종 치료체계 구축이 2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 23.9%, 지방 국립대병원 10곳 거점병원 육성 23.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의료인력 확보 방안에 대한 공감도도 높았다. 지역의사 선발과 의무복무에는 89.4%, 5년 이상 근무 계약 의료진의 거주 여건 지원에는 88.9%, 필수·지방의료에 더 높은 보상을 하는 수가체계에는 87.4%가 동의했다.
정부의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이 시행되면 거주지역 의료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는 숙의토론 직전 87.2%에서 직후 89.8%로 상승했다. 지역의료가 충분히 보장되면 지방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의향도 86.3%로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