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운 명동,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도입…공간 혁신 본격화
입력 2026.07.30 09:54
수정 2026.07.30 09:54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서울 명동 일대 복합 쇼핑공간인 '롯데타운 명동'의 공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도입하고 상징 공간인 코스모너지 광장을 리뉴얼해 쇼핑과 문화, 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롯데타운 명동'의 시그니처 공간을 중심으로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한다.
1979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본점은 국내 백화점 최초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신관, 영플라자, 에비뉴엘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명동을 대표하는 쇼핑·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우선 영플라자 외관에는 명동 상권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인 '롯데타운 라이트'를 설치한다. 가로 77m, 세로 21m 규모(1614㎡)로 농구코트 4개에 가까운 크기다. 4K급 고해상도 LED 패널을 적용해 최대 1km 거리에서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타운 라이트는 하루 평균 70만 명이 오가는 명동에서 시즌 캠페인과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는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중구가 추진하는 '명동스퀘어' 조성 사업의 핵심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11월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12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8월부터는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 리뉴얼도 본격화한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본점을 연결하는 핵심 동선인 이 공간은 약 840㎡ 규모의 새로운 시그니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롯데타운 명동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서울의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외국인 고객 증가세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으며, 외국인 매출 비중은 30%를 기록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쇼핑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차별화된 공간 혁신과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국내외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쇼핑·관광 랜드마크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