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 김건희 여사 첫 소환조사서 진술 전부 거부,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팀장급 '집단성명' 등
입력 2026.07.22 21:31
수정 2026.07.22 21:31
쿠팡 화재 현장. ⓒ연합뉴스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109시간 사투 끝 진화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109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해당 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9000㎡, 지상 8층 규모다. 불은 외벽 등을 타고 7층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내부에 쌓인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건물 구조로 진화에 애를 먹었다. 초기 진화를 선언한 건 발생 61시간 만인 지난 20일 오후 8시다. 이후 사흘간 잔불 정리를 이어온 끝에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직원 등 121명이 화재 당시 자력으로 대피하면서다. 다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김건희 여사 첫 소환조사 종료…"진술 전부 거부"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외압·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권창영 2차 종합특검 첫 소환 조사에서 진술을 모두 거부했다. 특검팀은 22일 오후 5시 50분쯤 직권남용·알선수재 혐의 피의자 조사를 7시간 50분 만에 마쳤다.
김 여사는 2022년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을 통해 21그램이 관저 이전 공사를 수주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 대가로 21그램 측에서 디올 의류 등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김 여사 측은 최지우·채명성·유정화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혐의가 특검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관여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특검팀은 21그램의 과도한 공사비 지급을 위해 행안부 예산 28억원이 불법 전용됐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이 구속기소됐다. 감사 축소·은폐 의혹으로는 유병호 감사위원이 지난 20일 구속됐으며 특검팀은 김 여사의 연루 여부도 살필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직 상실 위기…'여론조사 대납' 벌금 1000만원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사업가 김한정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 시장은 이 사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처리 된다. 일반 형사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잃고, 지방자치법은 지자체장이 피선거권을 박탈당할 경우 직에서 물러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간접 증거만으로 명태균의 진술을 인정했다. 납득할 수 없다"며 "추후 항소심에서 다투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 수사 및 기소를 담당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 시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3300만원을, 강 전 시장과 김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싸질 때 더 담았다…한화, KAI 지분 15.9%까지 조준
한화가 KAI 주가 조정기를 틈타 지분 매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두 달 만에 보유 지분을 5%대에서 13%대로 끌어올린 데 이어 연말까지 15%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최대주주에 오르기는 어렵지만 향후 수출입은행이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경우 한화가 경영권을 확보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한화의 추가 매입은 KAI 주가가 3개월 전보다 20% 하락한 시기에 이뤄졌다. KAI 주가는 이날 오후 15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기준 18만5800원과 비교하면 약 19% 낮은 수준이다. 지난 21일에는 장중 13만6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화가 15%대 지분을 확보하면 단순히 2대 주주 지위를 굳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재 수출입은행의 KAI 지분율은 26.41%다. 만약 한화 지분율이 15.9%까지 높아진 뒤 수출입은행이 보유 지분 가운데 약 5.3%p 이상을 한화에 넘기면 양측 지분율은 역전된다.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꾼 한화가 향후 KAI 지배구조 개편에 대비해 사전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노조 이어 관리직도 돌아섰다…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팀장급 '집단성명'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매각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반발이 이번에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관리직으로까지 번졌다. 실무 책임자들이 공개적으로 경영진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매각 추진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에 램프사업부를 매각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미래차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차원이라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고용 불안과 강제 전적, 매각 절차의 투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반발해 왔다.
이들은 일반 직원과 달리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중간관리자들이다. 그동안 회사 정책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역할을 맡아왔던 관리직이 공동 명의로 대표이사에게 공개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구성원의 신뢰와 공감 없이 추진되는 매각은 사업 연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회사에 공식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로봇 사업 본궤도 올리는 삼성... "연구개발 넘어 상용화"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 로봇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며 미래 로봇 사업을 연구개발에서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린다. 세계 각지의 생산시설에서 제조용 로봇을 먼저 검증하고, 이를 범용 휴머노이드와 가정용 로봇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이다.
RX사업추진실은 로봇 핵심 기술 개발과 디자인, 상품기획, 사업화 등을 통합적으로 맡는다. 2024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미래로봇추진단을 꾸린 데 이어 전사에 흩어진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실행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삼성전자는 서울 우면동 서울R&D캠퍼스를 로봇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삼고 관련 인력을 모을 계획이다. 경북 구미사업장에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로봇의 작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시키는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한다. 미국과 중국, 일본의 연구거점도 연계한다. 지역별 로봇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활용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