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폴란드 K-푸드 수출 68.8%↑…바르샤바 팝업 3600명 찾아
입력 2026.07.22 17:13
수정 2026.07.22 17:13
상반기 농림축산식품 수출액 3600만달러
김치·쌀가공식품·장류가 증가세 견인
K-푸드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관람객. ⓒaT
폴란드에서 한국 식품 소비가 확산하면서 올해 상반기 대폴란드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8.8% 증가했다. 현지에서 열린 체험형 K-푸드 팝업스토어에도 3600여명이 방문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Food Station, Taste the Vibe를 주제로 체험형 K-푸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과 북촌, 성수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공간별로 구현해 방문객이 한국 식문화와 생활방식을 함께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협업해 K-팝과 K-뷰티 등도 연계했다.
행사장은 전시와 시장성 평가, 체험·판매 공간 등 6개 주제로 운영됐다. 메인 무대에서는 K-푸드 조리 시연과 K-뷰티 시연, K-팝 커버댄스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Next K-푸드존에서는 전통주와 비건·발효식품, 냉동식품 등 유럽 수출 유망 품목을 소개했다. DIY K-푸드존에서는 김치 만들기와 K-칵테일 체험을 진행하고 체험 제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공간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판매액은 라면과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중심으로 한화 약 2000만원을 기록했다.
행사장을 찾은 폴란드 대학생 안나 코발스카 씨는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김치 만들기와 한복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체험한 식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동유럽 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국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폴란드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3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8% 늘었다. 김치와 쌀가공식품, 장류 등의 현지 소비 확대가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폴란드는 최근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략시장”이라며 “이번 팝업스토어가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K-푸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