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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LGD, 'K-디스플레이 2026'서 OLED 확장성 겨룬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7.22 10:27
수정 2026.07.22 10:27

휴머노이드·차량·IT·게이밍 신기술 공개

삼성D '빅 홀'·AI 토이, LGD 540Hz 게이밍·5K OLED 선봬

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6'에서 최초 공개한 차량 CID용 '세로형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휴머노이드와 미래차, 정보기술(IT), 게이밍 등으로 확장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선보인다.


양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6'에 참가해 차세대 OLED 제품과 콘셉트 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 인테리어의 디자인 자유도를 높인 '멀티홀 디스플레이'와 세로형 슬라이더블 OLED를 전면에 내세웠다.


멀티홀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멀티홀 디스플레이는 화면 표시 영역에 구멍을 만드는 HIAA 기술을 활용해 지름 80㎜의 '빅 홀'을 구현한 센터페시아 시제품이다. 구멍 안에 기어 변속용 다이얼이나 에어컨 송풍구를 배치해 물리적 부품과 디지털 화면을 하나로 결합했다.


차량용 센터정보디스플레이에는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세로형 슬라이더블 기술을 적용했다. 평소에는 화면이 숨겨져 있다가 필요할 때 최대 15.5형까지 확장된다.


인공지능(AI) 기기의 얼굴과 인터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OLED 콘셉트 제품도 마련했다. 6.9형 OLED를 적용한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는 로봇의 표정과 상태를 보여주고 관람객의 시선을 따라 반응하는 아이 트래킹 기능을 갖췄다.


1.3형 원형 OLED를 탑재한 키링 형태의 'OLED 컴패니언 AI 토이'를 비롯해 소형 AI 펫봇과 AI 펜던트, OLED 턴테이블 등도 처음 공개한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무편광판 OLED 기술인 'LEAD 2.0'과 광색역·고휘도 기술, 옆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프라이버시 기능을 소개한다. 최대 3000니트 밝기와 BT.2020 기준 96% 이상의 색재현력을 구현한 화면을 실제 사물과 비교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꾸몄다.


IT와 게이밍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400' 인증을 받은 16형 노트북용 탠덤 OLED와 최대 밝기 2000니트의 14형 울트라 슬림 탠덤 OLED를 배치했다. 4K 해상도와 360헤르츠(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31.5형 QD-OLED 모니터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와 QD-OLED가 화면을 넘어 차량과 AI 엣지 기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휴머노이드용 P(플라스틱)-OLED 패널.ⓒ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휴머노이드부터 TV,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과 차량용 디스플레이까지 아우르는 OLED 풀라인업으로 맞선다.


비전존에는 83형 OLED TV 패널부터 모니터와 IT용 패널을 연결한 미디어월을 구성했다. 휴머노이드용 플라스틱 OLED(P-OLED) 설루션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휴머노이드용 P-OLED는 얇고 가벼우면서 영하 30도에서 영상 85도까지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용과 IT용 제품에 적용해 온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휴머노이드로 확대한 것이다.


게이밍 분야에서는 24.5형 540Hz OLED와 27형 듀얼모드 720Hz OLED, 39형 21대 9 비율의 5K2K OLED를 한자리에 모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들 제품이 주사율과 밝기, 응답속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TV 체험 공간에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적용한 OLED 패널이 자리했다. 최대 밝기 4500니트와 0.3% 미만의 반사율을 구현해 조명이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27형 5K OLED 패널. ⓒLG디스플레이

그래픽과 의료, 금융 등 전문 업무 환경을 겨냥한 27형 5K OLED 패널도 처음 공개됐다. 220ppi 해상도와 RGB 스트라이프 구조를 적용해 문자와 색 번짐을 줄인 제품으로, 이날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노트북용 16형 OLED에는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20Hz에서 120Hz까지 조절하는 가변 주사율 기술을 적용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용 OLED에는 저온다결정산화물 기반의 픽셀 구동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밝기를 높였다.


모빌리티존에서는 대시보드 전체를 채우는 48형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와 뒷좌석 천장에서 펼쳐지는 18형 슬라이더블 OLED를 탑재한 디지털 콕핏을 체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혁신 기술을 통해 시장 차별화를 실현하고 고객가치 중심의 사업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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