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LGD 수장, '칩플레이션' 진단 엇갈려…하반기 전망 온도차
입력 2026.07.22 17:21
수정 2026.07.22 17:21
이청 "스마트폰·IT 물량 줄고 가격 압박 커져"
정철동 "영향 감내 가능…하반기 성과 더 나을 것"
'K-디스플레이 2026'서 차량·IT·휴머노이드용 OLED 점검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좌).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우).ⓒ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수장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칩플레이션' 영향을 두고 엇갈린 하반기 전망을 내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정보기술(IT) 기기 수요 둔화와 패널 가격 인하 압박을 우려한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원가 개선과 계절적 성수기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에 무게를 뒀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에 참석해 전시 부스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업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는 칩플레이션 때문에 굉장히 어렵고 고객사도 힘들어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IT 기기 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가격적으로 굉장히 큰 압박이 오고 있다. 상반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하반기도 나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정 사장은 "메모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원가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좋다. 하반기 성과는 상반기보다 나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양사는 이날 차량용과 IT용 OLED, 휴머노이드 로봇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도 공개했다. 이 사장과 정 사장은 양사 전시 부스와 소재·부품·장비 업체 부스를 함께 둘러보며 최신 기술과 제품을 살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