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정책보험 디지털 전면 전환…보험금 지급 15일로 단축
입력 2026.07.20 13:34
수정 2026.07.20 13:34
해수부 ‘Web-EDI’ 정식 공개
어업인 보험금 실시간 접수
해양수산부 청사. ⓒ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어업인 재해보상 보험금 청구 절차를 디지털로 전면 개편하며 현장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수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수산정책보험 Web-EDI’ 정식 공개 보고회를 개최하고, 전자문서 자동 교환 체계를 통한 디지털 청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그동안 어선원이 재해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병원 진료기록이나 어선 수리 영수증 등 각종 증빙 서류를 직접 지참해 수협 창구를 방문해야 했다. 이에 따라 어업인들은 물리적인 이동 시간과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새롭게 가동되는 Web-EDI 시스템은 병원과 어선수리소가 수협에 관련 자료를 전자청구 방식으로 직접 전송하는 구조다. 증빙 자료가 실시간으로 접수됨에 따라, 기존에 신청부터 지급까지 한 달가량 걸리던 처리 기간이 15일 이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심사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성도 한층 강화했다. 과거에는 담당자가 종이 서류를 일일이 확인해야 해 실수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다.
해수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로봇 자동 공정화(RPA) 기술을 적용해 자동 전산심사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사람이 유발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했다. 아울러 보험사기 탐지 체계(FDS)를 함께 도입해 부당 청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심사 기반을 갖췄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통합 시스템 구축은 어업인들의 보험금 청구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추어 어선원·어선 재해보험의 디지털 업무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디지털 전환(DX)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AI 전환(AX)까지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