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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美 법원에 악성 게시물 작성자 신원 확인 요청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7.20 10:47
수정 2026.07.20 10:47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법원에 증거개시를 신청했다.


아이유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0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메타를 상대로 증거개시를 요청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명예훼손 민사소송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아이유 측은 특정 스레드 계정이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총 52건의 허위 게시물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계정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국내 민사소송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메타가 보유한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접속 기록 등의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게시물에는 아이유를 둘러싼 표절 의혹과 국적·자본 관련 주장, 해외 활동 성과를 부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된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아이유가 이들을 홍보에 이용했다는 주장이나, 아이유의 노래를 국가적 참사와 연결한 게시물도 증거로 제시됐다.


아이유 측은 해당 내용들이 사실과 다르며 반복적인 게시로 명예와 평판이 훼손됐다는 입장이다. 과거 법원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책임을 인정한 사안과 유사한 주장도 다시 게시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상대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악성 게시물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가담한 96명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신청이 인용될 경우 아이유 측은 메타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를 토대로 국내 소송의 피고를 특정하고 후속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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