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으로 세계유산 알린다…데브시스터즈, 부산서 'K-헤리티지 with 쿠키런' 개최
입력 2026.07.20 10:25
수정 2026.07.20 10:26
한국 세계유산 17건 쿠키런 색채로 재해석
벡스코·해운대 전시부터 게임 내 콘텐츠까지 접점 확대
부산 벡스코 ‘K-헤리티지 하우스’에 전시된 쿠키런 세계유산 포스터와 쿠키런 K-헤리티지 테마파크 작품. ⓒ데브시스터즈
게임 지식재산권(IP)이 문화유산을 쉽고 친숙하게 알리는 매개로 활용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맞춰 쿠키런 캐릭터와 한국의 세계유산을 결합한 전시·체험 행사를 열고, 게임이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역할에 나섰다.
데브시스터즈는 20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K-헤리티지 with 쿠키런' 캠페인을 개최한다. 'K-헤리티지 하우스'에 데브시스터즈 아티스트 20여명이 쿠키런의 색채로 재해석한 한국 세계유산 17건의 포스터를 공개한다.
한국의 세계유산을 하나의 놀이동산으로 구성한 대형 작품 '쿠키런 K-헤리티지 테마파크'도 전시한다. 가로 1.5m 규모 작품에 문화유산과 쿠키런 캐릭터를 배치하고 낮과 밤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문화유산 홍보는 해운대 일대로도 이어진다.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는 높이 7m 규모의 용감한 쿠키 조형물과 한국의 갯벌·석굴암과 불국사·종묘를 소재로 한 포토존, 팝업스토어가 설치됐다. 그랜드 조선 부산 외벽에서는 K-헤리티지 테마파크 영상을 미디어 파사드로 상영한다.
쿠키런 테마의 부산 시티투어 버스 '용감한 쿠키 투어 인 부산'도 다음 달 16일까지 운영한다.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벡스코와 해운대 행사장을 방문하는 특별 코스는 지난달 25일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오는 25일과 26일에는 부산 용호만에서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협업한 조선통신사선 포토존을 운영한다. 조선시대 일본에 파견된 외교사절단이 탑승했던 전통 선박에 용감한 쿠키를 결합해 해양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알린다.
온라인과 게임 안에서도 문화유산 콘텐츠를 선보인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공식 X와 인스타그램에서 세계유산 포스터 17건과 한국어·영어 해설을 공개하고 있다. 관련 콘텐츠의 SNS 통합 글로벌 조회수는 약 800만회를 기록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서는 K-헤리티지 테마파크를 완성하는 미션을, '쿠키런: 킹덤'에서는 세계유산 포스터 장식물을 얻을 수 있는 퍼즐 이벤트를 운영한다. '쿠키런 클래식'에도 세계유산 사진 도전 이벤트를 적용했다.
이번 캠페인은 게임 IP의 활용 범위를 문화유산 홍보와 교육으로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문화유산을 캐릭터와 게임 콘텐츠로 다시 구성해 어린이와 해외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현장 전시와 게임을 오가며 우리 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사가 보유한 캐릭터와 글로벌 이용자 기반이 문화유산 보존 인식을 확산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 데브시스터즈는 오프라인 전시와 관광, SNS, 게임 내 이벤트를 연결해 쿠키런을 한국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