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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내년 고체전해질 양산"…전고체 소재 풀라인업 구축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7.19 11:54
수정 2026.07.19 11:54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독자 공정 확보…주요 고객사 품질 검증 완료

LMR 양극재 양산 검증 마무리…기존 생산라인 활용해 신속 전환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서 (왼쪽부터) 에코프로비엠 김장우 경영대표, 공보현 연구개발 담당 상무, 신호상 구매담당 상무가 발언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2027년부터 양산하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 고체전해질과 전용 양극재를 동시에 개발하며 전고체 배터리 소재 풀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LMR 양극재와 나트륨이온전지(SIB)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서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IR에서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 담당 상무는 “현재 유수 고객사와 시양산을 검토 중으로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은 2027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양산 라인 설계를 마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착공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공 상무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4년 전 개발에 착수한 이래 공정과 조성 최적화를 거쳐 현재 연산 4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중이며 여기서 생산된 제품은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고체전해질과 함께 이에 최적화된 양극재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 분위기다. 회사는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전고체용 양극재를 함께 개발하며 소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고체전해질 개발의 핵심인 분말 제어와 품질관리 기술은 일본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와 함께 LMR(망간리치·코발트프리) 양극재와 나트륨이온전지(SIB)용 양극재,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MR 양극재는 양산을 위한 최종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셀 단위 평가를 진행하며 소재의 안정성과 재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양산을 전제로 한 품질관리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공 상무는 “최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신규 고객사들의 검토 요청이 늘어나면서 요구 성능에 맞춘 제품 다변화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며 “양산 시 기존 삼원계 생산 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 조건을 최적화해 수주 확정 시 단기간 내 양산 전환이 가능한 구조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나트륨이온전지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개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나트륨이온전지 분야에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층상계 산화물 양극재를 개발한 가운데 연산 1000톤 규모의 전용 라인에서 양산성을 검증하고 있다. 소재 안정성과 수명 특성이 우수한 폴리음이온계 양극재도 개발 중이다. 폴리음이온 양극재 역시 중국 경쟁사 대비 품질 우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리콘 음극재는 독자 공정을 개발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 주요 업체들과 샘플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이 3월 인터배터리에서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풀 밸류체인 공급망 개념도.ⓒ에코프로비엠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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