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재선거' 대사 논란 / 신지 시구 고사에 공연 취소 / 세븐틴 두번째 전원 재계약 [주간 대중문화 이슈]
입력 2026.07.18 14:04
수정 2026.07.18 14:05
송민호, 복무 이탈 공모 부인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이수지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재선거 재선거" 대사 논란…이수지, '공무원 풍자' 영상 결국 수정
코미디언 이수지가 공무원의 일상을 풍자한 콘텐츠를 공개했다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5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공무원 김지영씨의 철밥통 지키기-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약 10분 분량의 영상에서 이수지는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1년 차 공무원 김지영을 연기했습니다.
논란은 이수지가 민원인을 제지하는 장면에서 한 인물이 "재선거! 재선거!"를 외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재선거' 구호는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일부 시민들이 재선거를 요구하며 이어온 시위와 맞물리며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재선거 요구를 악성 민원으로 묘사했다", "민감한 사안을 희화화했다"며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제작진은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된 장면은 특정 사안이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충분히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한 제작진의 판단 부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코요태 ⓒ제이지스타
◆ 코요태, KT 위즈 홈경기 축하공연 취소…신지 시구 고사 논란 여파
그룹 코요태가 신지의 KT 위즈 홈경기 시구 거절로 인한 논란 끝에 예정됐던 축하공연을 취소했습니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와 신지 씨는 KT 위즈 팬 여러분의 우려와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했다"며 "본 축하공연 행사 역시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KT 위즈 구단 측과 원만하게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코요태는 8월 2일 KT 위즈 홈경기 종료 후 특별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습니다. 이후 행사 조율 과정에서 신지에게 별도의 시구 제안이 전달되기도 했으나 한화 이글스 팬으로 알려진 신지가 상대 구단인 KT 위즈의 홈경기에서 시구하는 것은 홈팀과 원정팀 팬 모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시구 제안만 고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이 신지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알려지면서 야구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평소 한화 팬임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신지가 KT 홈경기 시구를 고사한 것은 양 팀 팬들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의견도 나왔으나 일부 팬들은 KT의 초청으로 축하공연에는 참여하면서 홈팀의 시구 제안을 거절한 것은 상대 구단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븐틴 ⓒ플레디스
◆ 세븐틴, 13명 아무도 떠나지 않았다…두 번째 전원 재계약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세븐틴(SEVENTEEN)이 당사와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계약을 마쳤으며,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멤버들도 복무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븐틴은 소속사를 통해 "캐럿(팬덤명)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멤버들과 함께라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믿음과 팀으로 더 멀리 나아가고 싶다는 공감대 속에서 13명이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2021년 첫 번째 재계약을 조기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4월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 참석한 송민호.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송민호 "무단결근 내 책임"…복무관리자와 공모 의혹은 부인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무단결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위너(WINNER) 멤버 송민호가 당시 복무관리 책임자와 사전에 복무 이탈을 공모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송민호는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심리로 열린 전 복무관리 책임자 이모 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씨 측의 요청으로 법정에 선 송민호는 자신의 무단결근과 이씨의 관여 여부에 관해 증언했습니다.
송민호는 출근이 어려울 때 이씨에게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알렸으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결근한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씨와 미리 결근 날짜나 복무 이탈 방법을 논의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송민호는 "출근하지 않은 것은 제 책임"이라며 이씨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복무 태만에 대한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이씨와의 공모 혐의는 부인한 것입니다. 송민호와 이씨 사이의 금전거래도 재판에서 다뤄졌습니다. 송민호는 이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은 인정했지만, 복무의 편의를 제공받기 위한 대가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100일 넘게 결근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송민호는 지난 4월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장기간 무단결근하고 감독기관에 근태를 허위로 소명했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