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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엿새째 이란 심야 폭격…지휘부·미사일 전력 동시 타격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7 06:13
수정 2026.07.17 07:09

중부사령부 “호르무즈 공격 능력 추가 약화”

테헤란·반다르아바스 등 공습…이란도 걸프국 보복 공격

13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로 인한 연기 기둥이 솟아 오르는 가운데 물가에서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미군이 엿새 연속 이란에 대한 야간 공습을 이어가며 지휘통제시설과 방공망, 미사일·무인기 전력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공습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해온 군사 능력을 추가로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이란의 지휘소와 방공시설, 탄도미사일·무인기 관련 시설뿐 아니라 해안 감시망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방송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가 미국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테헤란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케슘섬 주변에서도 폭발과 공습이 보고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주 앞선 사흘간 이미 이란 내 300개 이상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에는 이란혁명수비대 소형 선박 60여척을 포함해 약 80개 군사 표적을 타격했다. 미국은 이란의 상선 공격을 차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을 보장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이란도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의 미군 관련 시설을 향해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양측의 공방이 장기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원유 수송 차질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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