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평화대교 개통…북도권, 바다를 넘어 미래를 잇는다
입력 2026.07.14 14:20
수정 2026.07.14 14:20
영종~신도 3.26㎞ 육로 연결…교통·관광·지역경제 활성화
박찬대(가운데)인천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14일 영종~신도 평화대교 개통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 옹진군 제공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가 14일 공식 개통하면서 북도권이 해상교통 중심의 섬 생활에서 육상교통 기반의 생활권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았다.
주민 이동권 확대는 물론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옹진군은 이날 신도평화대교 쉼터공원에서 정부와 인천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하고 교량 운영을 시작했다.
총연장 3.26㎞ 규모의 신도평화대교는 신도·시도·모도를 영종도와 직접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북도권 교통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북도권 주민들은 기상 악화에 따른 여객선 결항으로 통학과 통원, 생필품 운송 등 일상 전반에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교량 개통으로 이러한 이동 제약이 크게 해소되면서 의료·교육·행정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고, 주민들의 생활 안정성과 정주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관광객 유입 확대와 함께 지역 상권, 숙박·외식업, 특산물 판매 등 관광 연계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신도평화대교는 단순한 연결도로를 넘어 북도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생활 SOC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협력을 강화해 장봉도까지 육상교통망을 확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앞으로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해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신도평화대교 개통은 단순한 교량 준공을 넘어 북도권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영종도로 확장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장봉~모도 연도교 사업까지 현실화될 경우 옹진 북도권의 접근성과 지역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